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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리더의 창- 히딩크 He thinks 조회수 8774
작성자 4 작성일 2007.07.16
지휘관이 부하를 이해하는 데는 3년이 걸리지만, 부하가 상관을 아는 데는 3일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지휘관이 부하를 아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다른 표현이리라. 하지만 히딩크는 좀 달랐다.불과 5년 전인 2002년 여름, 우리는 ‘히딩크 감독’이라는 고유명사에 행복해하고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4강에 진출한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것은 말 그대로 한 편의 감동 드라마였다. 길거리 응원에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무언가를 해 냈다는 기쁨과 함께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으로 가득했기에 우리는 더없이 행복했다.“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라는 말로 태극전사들을 독려했던 히딩크. 히딩크 리더십엔 과연 어떤 마력이 존재하는 것일까? 2002년 1월 북중미 전지훈련 중에 “나는 선수들을 칭찬은 하되 비난하지 않는다. 잘못을 지적하고 야단을 치는 것은 팀 내부에서만 한다. 그것은 선수와 나의 약속이고 믿음이다”는 그의 말에서 히딩크 리더십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히딩크, ‘He thinks’(이영배·전양경 공저, 선영사)”라는 책에서는 히딩크의 리더십에서 조직운영 철학과의 공통분모를 찾는 데 고민하고 있다. 지도론·경영론·협상론·성공론·사고론 등으로 나눠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을 조직경영 측면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다. 책의 전반적인 형태는 히딩크가 직접 말했거나 전문가들이 평가한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이를 자세히 설명한다. 소결론으로 작가는 히딩크가 생각했을 법한 리더, 리더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특히, 1부에서 언급된 ‘히딩크와 통솔하기’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그리고 리더십의 패턴과 리더의 역할과 책임, 어떤 리더가 조직 발전에 유용한가 등을 기술하고 있다. 총론 성격을 띠고 있는 1부 내용만으로도 리더십을 살펴보는 데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5부까지 61개의 주제를 통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들을 좀 더 면밀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그런 간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부하들의 경우 편하기야 하겠지만 더 이상 발전이 없음을 강조한다.무릇 간부란 자기 조직의 비전을 추구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지시를 잘 하는 것 외에도 부하의 지혜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만일 리더가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다면 부하 직원들은 이리저리 헤맬 것이 틀림없다. 결국 탁월한 리더란 사물을 주의 깊고 정확하게 관찰하며, 또 그 관찰에 의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필자는 우리의 월드컵 대표 선수들이 고된 훈련과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든 히딩크의 리더십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책의 내용이 자연스러운 경험이나 사유에 의해 탄생한 것이라기보다 기업경영 위주로 기획해 세상에 선을 보였다는 다소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군에 적용해 리더로서 부하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우리 국군 장병들이 일독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이 영하 예 중장 ,전 공군참모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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