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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낙호 (예 준위,준사관 28기, 광주지회 고문)
이 세상에 모든 생명체와 물체는 제 자리가 있다.
모든 생명체와 물체가 지니고 있는 특수성에 따라 제 자리에 있어야만 外形的인 제 모습에 調和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內面的인 제 機能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참된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主食인 밥은 밥통이나 그릇에 담겨 집안의 식탁 또는 식당의 제 자리에 있어야만 평소 사람들의 食生活에 편리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밥알은 밥그릇 안에 있을 때 품위가 있고 보기가 좋다. 만약 밥알이 얼굴 또는 옷자락에 붙어 있거나 집안 아무 곳에나 흩어져 있다면 오히려 보기에 추악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책은 도서관이나 서재 또는 공부방에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질서정연하게 비치되어 있어야만 사람들이 학문 탐구와 지식을 쌓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야외 아무 곳에나 방치되어 있다면 책으로서의 가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 무형지물에 불과할 것이다.
선생은 학교 교단에서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칠 때 품위가 있고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요즈음 우리 사회는 중․고등학교 일부 교사들이긴 하지만 전교조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은밀리에 학생들에게 시대착오적인 북한체제 우월성 이념교육을 자행하고 있는가 하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시행하려는 교원평가제도에 적극 반발하여 개인적인 불이익을 모면하기 위해 집단 연가를 통해 수업을 거부하며 불법시위에 참여하는 불미스러운 행포가 恣行되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4회 이상 집단연가로 불법시위에 참가한 435명 전원에게 징계 조치키로 하는 강경책을 강구한 초유의 사태는 교사의 신분을 망각한 매우 개탄스러운 행위이며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 마땅할 것이다.
훗날 나라의 主役이 될 학생들은 학생의 본분을 지켜 자신의 발전을 위해 학업에 진력하는 것이 학생의 참모습이다. 그런데 초․중․고등학교 일부 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인 학업을 소홀히 하고 폭력조직에 가담하여 동료 학생들을 폭력으로 괴롭히고 있어 심각한 학원폭력문제가 우리 사회의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현상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또한 대학 캠퍼스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학생들이 각기 자기 전공분야에서 학문 탐구에 진력하여 사회에 진출 후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활동하여야 할 중요한 학창시절에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이 학생의 본분을 벗어나 정부 공안당국에서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총련에 가입하여 시대착오적인 친북활동을 자행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우리나라가 2006년도에 3,260억 달러를 수출함으로써 1977년 1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한지 29년 만에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벨기에, 네덜란드 등 10개국에 이어 11번째 수출 3,000억 달러를 이룩한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온 국민이 각자 자기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온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제품 생산일선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 생산을 위해 소중한 땀을 흘린 기업과 근로자들의 노고야말로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그룹 故 이병철 회장이 1969년 삼성전자를 설립했다. 삼성그룹 중심추가 설탕(제일제당)과 옷감(제일모직)에서 가전으로 옮겨간 것이다. 삼성전자가 처음 만들어낸 제품은 측음기용 스피커였다. 1970년에 모두 홍콩으로 수출했다. 이어서 생산한 제품이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흑백 TV이다. 삼성제품 흑백 TV 1호는 1971년도에 파나마로 수출됐다. 삼성전자는 10여년 뒤 반도체로 다시 한 번 대변신을 시도했다. 1983년 故 이병철 회장이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도쿄선언이었다. 반도체 진출 전인 1981년 삼성전자의 수출은 3억 200만 달러로 그해 전체 수출 212억 달러의 1.4%에 지나지 않았다. 반도체가 궤도에 오르면서 1991년 41억 달러를 기록했고 1996년 100억 달려, 2002년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드디어 2006년에는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3,260억 달러의 15%를 감당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일본 반도체업계를 제치고 세계 최초로 256메가 D램 개발에 성공하여 그야말로 선진국 반도체업계를 따돌리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기 제자리에서 우수제품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결실이다.
1967년 세워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50만평 규모에 출입문만 18개다. 시설만 방대할 뿐만 아니라 정규직 28,000명과 비정규직 8,000명이 일하고 있다. 협력 업체 근로자도 41,000명에 이른다. 울산에서 현대차로 생계를 유지하는 근로자와 그 가족만 20만명이 넘는데 그런 방대한 세계적인 회사가 노조에 목덜미를 잡혀 있다.
현대차 노조가 2007. 1. 3 울산공장에서 열린 시무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시무식에 참석하려던 서병기 사장을 떠밀어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 10여개의 분말 소화기를 연막탄처럼 뿌려댔다.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시무식이 무산됐다. 새해 첫 출근날부터 노조가 이런 행패를 부린 것은 연말 성과급이 생산목표 차질로 줄어든 50%를 더 지급하라는 이유였다. 이처럼 연초부터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현대차 노조는 2006년 한 해 동안 13차례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 가운데 조합원의 근로조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임금 인상을 요구한 지난해 7월 파업 한번뿐이었다. 나머지 12번의 파업은 민주노총 지시에 따라 한.미 FTA저지파업 및 비정규직법 반대 파업 등 주로 정치적인 색채를 띤 파업에 참여했다. 지난 20년간 1994년 단 한해만 빼고는 매년 파업으로 회사가 목표에 미달하는 생산차질을 겪는 몸살을 앓아야 했다.
현대가 2006년도에 파업으로 제때 생산하지 못한 자동차는 115,124대로 값으로 1조 6,0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현대 자동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세계적인 일류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굳은 결의로 노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굳게 화합하여 싸고 품질 좋은 차를 만들어 현대차를 누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2006년도 매출액은 우리나라 원화로 환산하면 약 180조원에 이르며 순이익은 약 1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순이익이라고 한다. 도요타 자동차는 미국에 켄터기 공장 등 7개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에 여기에서 모두 152만대를 생산했다. 도요타 자동차 전체 생산대수의 18.8%나 되는 비중이다.
그런데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는 지난해 7월 47,000대까지 절정에 달했다가 5개월 후인 11월에는 28,000대로 뚝 떨어졌으며 또한 미국시장에서 팔리는 현대차 값이 마침내 일본의 도요타보다 비싸졌다. 1,600cc 현대 베르나의 미국 판매값이 12,565달러다. 경쟁 차종인 도요타 야리스는 11,925달러로 현대차가 640달러 비싸다. 그리고 현대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5년도 3%선에서 2006년도 2.4%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치열한 경쟁대상인 일본의 도요타에 밀려 미국시장에서 버티기 힘들 것이다.
더욱이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현대자동차를 앞지르기 위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BRICS)시장 공략에도 나섰다고 하는데
1) 브라질에 올 봄부터 에탄올과 가솔린 혼합연료를 사용하는 플렉스 자동차를 대표 차종인 카로라 모델에 적용 판매 플렉스 자동차 보급으로 2010년 까지 시장 점유율 3.6%에서 1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며
2) 러시아에 올해 준공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12월부터 주력차종 캠리를 양산하여 연간 20만대 생산체제를 목표로 잡고 있다.
3) 인도에 2010년까지 80만엔(약 610만원)이하 저가격 차종을 연간 10만대씩 양산하는 공장을 신설하여 현재 4% 정도인 시장 점유율을 10%로 목표를 확대하였다고 함.
4) 중국에 2006년 광저우 도요타가 주력차종인 캠리를 6만대 양산 텐진 도요타 (카로라 양산)와 함께 2006년 27만 7,000대 생산체제를 완성하여 2006년도 베이징 현대차 생산규모 29만대를 바싹 따라 붙으며 위협하고 있는 실정 이라고 한다.
지금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급변하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가일층 온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자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야만 국가가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앞에서 기술한 바 같이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각기 제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가 하면, 현대자동차는 노사 협조체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노조의 빈번한 불법 파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화합하지 않고 노조의 불법 파업이 지속된다면 치열한 경쟁대상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에 밀림은 물론 세계자동차산업에서 비참한 낙오자로 몰락하고 말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5년 11,036건의 집회와 시위로 12조 3,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12조 3,000억원이면 2005년 GDP의 1.53%다. 지난해 집회와 시위는 10,368건으로 2005년도와 거의 비슷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OECD 국가 중 집회와 시위로 해마다 이런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한 나라는 우리나라 말고는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 우리사회의 불법시위는 너무나 과격하고 파괴적이며 극단적이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국가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건전한 시위가 아니라 어느 한정된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 추구에 급급한 시위문화가 하루속히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건전한 시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사회에는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자리에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있고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도 있다.
우리는 저마다 그 자리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적재적소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선진국 진입을 앞당겨 후손들에게 풍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富强한 복지국가를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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