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광장 > 안보논단
 
제 목 생활인의 지혜, 올바른 듣기 조회수 7506
작성자 4 작성일 2006.03.31
생활인의 지혜, 올바른 듣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특성 중 하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안부부터 중요한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언어라는 수단을 사용해 수많은 일을 해결하고 사회 구성의 존재임을 재확인한다. 그중에서 가장 큰 선물이 바로 대화다. 인간관계 형성에 대화는 핵심 코드가 된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대화의 기본 요소에는 말하기와 듣기가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면 조화로운 형상으로 구현되기 어렵다. 우선은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효율적이어야 하며, 재미있게 구성하는 형식도 필요한다. 그러나 사회에서 대인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소위 생활인들은 보통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것보다 본인이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동료와의 갈등, 부부간의 다툼, 연인간의 오해 등 모든 불협화음은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대부분임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를 해결하는 단초가 되는 것이 바로 듣는 것이다. 우선은 듣는 것이 습관화될 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지혜가 될 수 있음에도 우리는 그동안 그 방법론 측면에서 다소 간과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이다. 이에 ‘올바른 듣기’ 실천을 위한 몇 가지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먼저 관심과 집중의 기술이다. 듣기는 많은 인내와 집중력을 요구한다.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관심을 표명하며 집중해 듣고자 하는 노력을 해 보자. 그러면 조금 더 쉽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갖고 있는 특유의 장점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다음은 핵심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스티븐 코비(Stephen R Covey)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서도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상대방의 말에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듣고 그 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일례로 고민하는 전우의 사소한 말 한 마디를 귀담아 정성을 다해 배려한다면 부대 내의 악·폐습 행위와 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상관의 한 마디에는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나 부하의 건의 사항은 덮어 두는 무성의한 행동은 이제는 지양돼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을 공경하는 기술이다.상대방이 말할 때 다른 행동을 하거나 중간에 끼어든다면 말하는 사람은 무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이러한 실수를 주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데 이것은 말을 전하는 상대방을 위축시키고 자신감을 잃게 한다. 상대방의 중요한 말뿐만 아니라 사소한 말을 전할 때면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상대방의 시선에 집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경청해 보자. 특히 이러한 모습은 부지불식간에 들불처럼 번지는 천리향(千里香)처럼 세상 곳곳에 번져 주위로부터 늘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원래부터 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했다. 만약 자신이 생활인으로서 원만한 인간관계를 원한다면 먼저 대화를 시도해야 하겠다.대화는 곧 올바른 듣기에서 출발한다. 올바른 듣기는 귀와 마음을 모으고 몸짓에 공을 들여 창조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저녁 식탁에서 생활인의 지혜를 모아 두 아들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애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연습을 해 볼 것을 다짐해 본다. <대령 김문석 공군83정보통신정비창장 mil-ms@hanmail.net>
 
이전 [시론]스텔스 기술과 항공작전 변화
다음 용서와 화해
 
전체댓글수총0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