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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차기 전투기 시험평가‘이상 무’ 조회수 6621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14.06.10

기사사진과 설명
조 진 수 한양대학교 교수 
공군 차기전투기 평가단 민간자문위원

조 진 수 한양대학교 교수
공군 차기전투기 평가단 민간자문위원

 

 

   2012년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 3차) 평가단원들은 당시 3개 경쟁기종(록히드 마틴의 F-35A, 보잉의 F-15SE 및 EADS의 유로파이터)의 ‘비교 평가’를 위해 10주 이상 집에도 못 가고 미국과 유럽 대륙을 오가며 고생을 했다.

 2013년 정부는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F-15SE를 선정했다가 여러 전문가들의 판단 및 국민들의 미래에 대한 우려로 원래 계획된 획득 대수인 60대를 40대로 줄여 가면서 F-35A를 대상기종으로 결정했다.

   비대칭 전력을 극대화시켜 가는 북한의 도발 억제력을 키우고 스텔스 전투기로 무장해 가고 있는 일본ㆍ중국ㆍ러시아 같은 주변국들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도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경쟁 기종 중 F-35A를 선택한 것은 최선의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 첨단 전투기는 광범위한 전장 상황을 정확히 빨리 파악해 신속한 대응 및 정확한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 조건이며 스텔스 성능은 전투기의 피탐지 가능성을 현저히 낮춰 줘 제공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해 주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의 이유로 차기 전투기 전력화 사업이 지연되고 있으나 현재 예정된 2018년도 도입 시작을 위해서는 ‘대상기종 선정 후 정밀 시험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공군의 차기 전투기 평가단은 2년여 전의 3개 기종 비교 평가 후 F-35A의 수정된 작전운영 성능과 거론되고 있는 결함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다시 텍사스 포트 워스에 위치한 록히드마틴 사의 F-35A 생산 및 시험 평가 현장과 F-35A가 실제 실전 배치된 플로리다의 에글린 미국 공군 기지를 찾았다.

 필자와 같은 외부 민간 전문가들과 공군 평가단(팀장: 이충환 대령)은 이미 수 년 동안 많은 회의와 현장 방문을 통해 호흡을 맞춰 왔고 이번 평가에서도 각자 세부전문 분야로 나눠 아침 7시부터 시작해 저녁 7시가 넘어가는 강행군을 했다.

 공군 평가단은 향후 40여 년간 우리나라 영공 수호를 담당할 주력 전투기의 성능과 능력의 지상 평가는 물론 F-16 추적기에 직접 탑승해 실제 비행 성능 평가를 꼼꼼히 진행했다. 전술 시뮬레이터를 장시간 이용하며 업데이트된 전투 및 전술 능력의 평가는 물론 이어서 미 공군 에글린 기지에 가서 F-35A의 작전 운영과 후속 지원 및 정비 절차 등을 평가했다.

 우리 전투조종사가 비행해 보지도 않고 어떻게 F-35A를 차기 전투기 대상기종으로 선택하느냐고 우려하는 분들도 꽤 있었다. 하지만 항공기는 오랜 기간의 개발과 시험 평가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미리 계약을 해서 적기에 도입하도록 한다. 민간 항공사들이 도입하는 A380 같은 신형 여객기들도 앞으로 인도받을 항공기의 성능 충족을 전제로 ‘타보지 않고’ 계약한 것이다.

 우리 공군의 계속되는 시험 평가와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의 협상을 통해서 지금까지 제시된 많은 우려사항들은 해결될 것이며, 수년 후 우리나라에 도입될 차기 전투기들의 작전운영 개념을 정립하고 도입 즉시 우리의 주력 전투기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닦일 것임을 항공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귀중한 혈세를 모아주신 국민께 보고할 수 있다. “차기 전투기의 시험 평가는 이상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국방일보  2014.6.10 보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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