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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시론-국군방송 TV가 나아갈 길 조회수 7413
작성자 4 작성일 2005.12.05
시론-국군방송 TV가 나아갈 길 12월1일 국군방송 TV가 개국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디지털 위성 방송과 함께 최전방이나 산간오지의 장병들도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대중 매체를 접하게 됨으로써 군과 민간 사회의 문화적 단절을 해소하게 됐다. 특히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국군방송 TV는 특성상 폐쇄·단절된 군이라는 특수 집단을 일반 현실 사회 속으로 이끌어 내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군방송 TV는 국방 의무를 실현하기 위해 모인, 국가 장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건전한 도량을 활성화시켜 줄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1960년대에는 “군대 갔다 오더니 사람 됐다”는 말을 흔히 듣곤 했다. 또 70년대에는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던 사람이 군대 갔다 오더니 신문을 보더라.” 80년대에는 “군대 갔다 오더니 아무거나 잘 먹고 건강해졌다”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발돋움하면서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정보 자산은 군과 일반 정보화 사회를 기능적으로 분리시켰다. 군은 군이 가지는 보안의 특수성으로 정보화에 대한 부정적이고 폐쇄적인 특성 때문에 더욱 부정적으로 폐쇄적이 됐고, 이로 인해 사회와 군의 정보화 수준에 커다란 격차가 생기게 됐다. 따라서 국군방송 TV를 시작하면서 군과 사회의 쌍방향 정보의 흐름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 군이 담당해야 할 새로운 방향을 시의 적절하게 설정해야 할 것이다. 그중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분야는 젊은층이 주도해 일으키고 있는 한류 문화의 붐을 군과 접목시키고 융합하는 것이다. 흔히 생각하는 물리적 군사력의 강화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정신력이 기반이 돼야 하고 정신력의 근본에는 문화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 즉, 정신 문화적 강군이 됐을 때 정병 강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류 문화로 지칭되는 정신 문화적 기반의 확산과 보편화를 위해서는 국민 교육장인 군을 정신 문화 도량으로 만들어 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군방송 TV의 역할은 절대적일 수 있다. 앞으로 국군방송 TV는 폐쇄적이고 이질적으로 느껴지던 군을 일반 사회와 융합하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군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알려 군과 일반 사회가 이질감이 해소되도록 양방향 매개체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군방송 TV는 세세하면서도 광범위한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히 보도함으로써 투명한 군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국군방송 TV는 일차적으로 장병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젊은 방송이어야 한다. 그 내용도 젊은 시청자들의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도록 편성돼야 하고 그러면서 군이 갖고 있는 국민 재교육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교육과 재미를 함께 줄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 Education+Entertainment) 특성을 가져야 한다. 또 국군방송 TV는 새로운 IT 기술과 소프트웨어·문화 콘텐츠 적용에 주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 국군방송 TV에서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고, 새로운 유행이 선도되고, 발랄한 젊음이 느껴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디지털 위성 방송의 첨단 화질, 첨단 기능을 보여 줄 국군방송 TV를 매체로 가정과 병영이 하나가 되는 활기차고, 명랑하고, 투명하며, 가 보고 싶고, 머무르고 싶어지는 병영을 기대한다. <명정수 前 유한대학장 jsmyung01@yahoo.com> [ 2005년 12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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