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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시론-軍의 자긍심, 조국 지킨다 |
조회수 |
7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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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4 |
작성일 |
2005.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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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론-軍의 자긍심, 조국 지킨다
군은 국민의 군대로서 국가를 방위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조국 통일에 이바지한다는 이념을 갖고 있으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보전하고 국토를 방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존하고, 국제평화 유지에 공헌한다는 군의 사명을 군인복무규율 제4조 강령이 규정하고 있다. 우리 국가가 존재하는 한 우리 군의 신성한 임무를 규정한 이 규율은 유유히 흐르는 바다, 그리고 우뚝 서 있는 태산과 같아 영원히 변함없는 임무를 나타낸 뚜렷한 좌표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군은 국토 방위를 위해 유사시 전쟁에 대비한 끊임없는 작전 기획·계획·훈련을 시대 상황에 따라 발전시키는 주 임무 외에도 시대 환경 변화에 따라 평시에는 자원 이용을 위한 평화 건설, 재난 구조 등을 위한 민간 지원(civilian support), 테러 방지를 위한 무력 지원(arms support), 분쟁 방지를 위한 평화 조성(peace making), 국방 외교를 통한 국위 선양 등의 제반 군사 활동 임무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 군도 어느 나라 군보다 아주 열심히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임무 특성상 각종 군기 사고와 안전 사고 등이 항시 존재하고 있으며 그와 더불어 개선·발전하는 특수한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발생한 총기 사건, 익사 사고, 전투 조종사의 고난도 훈련 중 순직 등은 우리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련의 시련 과정이지만 중요한 것은 각종 사고로 인한 사회의 민감한 반응과 선정적 보도로 군의 사기가 떨어져 본연의 임무인 작전 훈련과 경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유사한 사고는 반복돼서는 안 되며, 특히 군기 사고가 아닌 안전 사고 중 작전·훈련 과정에서 사고로 순직한 군인은 그들의 뜻깊은, 즉 국가를 위한 희생적인 죽음으로 가치있게 평가돼야 한다.
창설 이래 우리 군은 주 임무 외에 행정·경영 관리 시스템의 민간 부문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베트남 파병으로 우리 경제에 기여한 점, 국방비의 국내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 기술 이전, 부품 수출 등 절충 교역을 통한 방위산업 기술 개발과 해외 수출에 기여한 점, 국방 연구개발 투자에 의한 무기 국산화에 기여해 외화를 절감한 점, 최근의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군 공병단의 지원, 의료 방역 지원, 태풍·홍수·가뭄 등으로 인한 각종 재난 지원, 군 교육 훈련을 통한 정보화 자격증 등의 제반 기술 자격 획득에 기여한 점 등은 국가 경제 발전에 우리 군이 크게 이바지한 부분들이다.
특히 유엔 평화유지군(PKO) 참여로 국제적 위상을 크게 제고하고 있으며 소말리아에 공병 파견, 서부 사하라 의료지원단 파견, 아프가니스탄·동티모르 등에서 우리 군의 역할은 곧 국위선양의 표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부대의 평화 재건을 위한 1115km 파발마 작전의 성공적 수행과 현지에서의 성공적 민사 작전 수행은 우리 국가의 위상을 한층 더 제고하고 있다.
우리 군의 활동 영역은 기본 임무 외에도 시대 환경 변화에 따라 넓어지고, 다양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임무들은 우리 군만이 수행할 수 있는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긍지 있는 영역이다. 물론 지금도 절대 다수의 국민은 우리 군의 어려움과 고뇌를 같이 걱정해 주고 마음 아파해 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 군이 국민과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기에 조국이 존재한다는 군인다운 명예와 긍지, 그리고 자존심만은 꼭 지키며 선진 군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기 바란다.
〈박종선 객원논설위원·고려대 겸임교수 jspark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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