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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아,하늘이여! 조회수 11586
작성자 4 작성일 2010.06.17

 아, 하늘이여! 
6·25 60주년 공중 전사·순직자를 추모하며 / 2010.06.16 
 
아득히 드높은 푸른 하늘에 보라매가 난다

하늘에는 경계가 없다
지뢰밭도 철조망도 없다
구름은 바람 따라 마음대로 흐르고
크고 작은 새 마음대로 지저귀며 동서남북을 난다
사랑과 자유, 평화, 겨레의 구름밭에
일곱 무늬 무지개 꽃밭에
조국의 하늘은 여전히 푸르다

어느 날 먹장구름 거세게 몰려와
그 꽃밭 짓밟힐 때
우리의 보라매는 온몸으로 거기 맞선다
기진하여 그 몸 불사르며
혹은 함께 조국 하늘 지키며 산화(散華)한 이들

아, 아득히 드높은 조국의 푸른 하늘에 오늘도
보라매는 난다

그대들 있어 어둠은 걷히고
눈부신 구름밭 무지개 꽃밭은 되살아나
막힘 없는 조국의 하늘에
겨레 사랑의 훈풍(薰風) 오간다

그대들은 결코 무찌르기만 하는 전쟁의 선봉이
아니다
그대들은 자유와 평화의 지킴이다
그대들은 겨레 사랑, 갈라진 국토의 이음쇠다
저 눈부신 태양의 정기를 끌어안고 흐르는 사랑
의 꽃밭 가꾸기다

아, 오늘도 그대들 넋 고이 잠든 조국의 하늘에
보라매는 날고 그 눈빛은 여전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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