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예 중장 ,공사22기,주 레바논 대사)
몇 년 전 긍정심리학자 미국의 소냐 류보모스키 교수는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이며, 그로 인해 행복해진 사람들은 생산성이 높고 면역체계도 더 건강하며 돈도 더 많이 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자나 성공과 같이 통상적으로 행복의 원인으로 지칭하는 요소들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행복의 결과라고 말한다. 심리학자이며 기업 컨설턴트 마셜 로사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할수록, 타인을 배려하는 말을 많이 할수록, 상황을 변호하기보다 개선하려는 말을 많이 할수록 그 조직의 성과도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와 같은 긍정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만족감ㆍ충만감ㆍ흥미ㆍ호기심ㆍ애정ㆍ감사하는 마음ㆍ기쁨 등에서 긍정의 힘이 시작된다고 한다. 사람이 긍정적 생각을 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하지만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인생은 일이 꼬이게 마련이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부정보다는 긍정에 바탕을 두는 생각의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진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에 따라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 긍정으로 인생을 새롭게 살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은 미국의 조엘 소넨버그를 들 수 있다. 태어난 지 20개월 만에 트럭의 연쇄추돌로 조엘은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었다. “너 외계인이지, 이제 그 가면을 벗는 게 어때”라는 철없는 또래의 아이들이 던진 말은 조엘이 입은 화상보다도 더 큰 상처를 줬다. 조엘은 질식할 것만 같은 타인의 냉대와 모진 말들로 시련을 겪었다. 그러던 중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해야 살 수 있는가”라는 고민 속에서 자기 긍정이라는 해답을 찾게 된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잃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자신에게 남아 있는 것이 더 많다는 자기 긍정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게 된다. 손과 발가락이 없지만 농구와 축구 선수로 열심히 활약했다. 수많은 사람과 사귀면서 학생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모든 세상이 자신을 버렸던 힘든 여건에서도 자기 긍정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일궈냈다. 조엘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긍정의 놀라운 힘을 깨닫게 해 준다. 오늘 우리는 조엘의 특별한 인생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의 삶은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하고 평안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몸으로 느끼게 해 준다. 행복이란 누군가 가져다 주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다. 자신이 몸소 만들어 가는 창작품이며 진솔하게 배워가야 하는 고급 기술이다. 행복하게 살 것인가, 불행하게 살 것인가는 자기 자신 선택의 결과다.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다. 행복한 삶은 분명히 자기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