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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래의 힘은 현재에 있다 조회수 9790
작성자 4 작성일 2008.05.16
아이팟, 맥북, 아이폰….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듯한 이 제품들은 현재 애플사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창의적 발상에 의해 탄생했으며,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IT업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렇게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는 스티브 잡스의 성공 비결은 그의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 잘 나타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졸업식 축사에서 ‘한 번뿐인 인생인데 남의 인생을 살지 말라’ ‘바보 같아도 좋으니 항상 갈구하는 자세로 삶을 살아가라’고 자신이 겪은 경험에서 나온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 주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그만두었으나, 그가 예술적인 매력을 느꼈던 서예(calligraphy) 수업만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청강했다고 한다. 단지 관심으로 시작한 서예 수업에서 서체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배웠으며 이것이 10년 후 매킨토시 컴퓨터의 서체 디자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또 자신이 창립한 애플사에서 이사회와의 의견 충돌로 해고돼 좌절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다시 시작해 토이스토리 같은 세계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고, 애플사로 복귀해 아이팟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서예수업을 청강할 당시 그저 관심이 있고 좋아서 공부했을 뿐 미래의 인생에서 그것이 활용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또 애플사에서 해고되는 좌절의 아픔이 없었다면 지금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하며,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미래에 하게 될 일과 어떻게든 연관이 있게 마련이므로 이것을 염두에 두고 현재의 일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 장병들에게도 큰 교훈을 준다. 특히 군대에 있는 시간은 무의미한 시간, 젊음의 낭비라는 인식을 가진 병사들이 간혹 있으나, 과연 군대에서 복무하는 현재의 이 시간들이 무의미하고 낭비하는 시간일까? 규칙적인 생활과 강한 훈련을 통해 길러진 체력, 하계급자를 다루는 통솔력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결단력 등 군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능력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병영생활이라는 ‘현재’를 통해 얻은 능력들이 ‘미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었다고 스티브 잡스와 같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날이 우리에게도 오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군복무하면서 지금의 자기 모습에 대한 불평과 불만으로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것인가, 아니면 미래의 좀 더 나은 모습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생각하며 현재에 충실할 것인가는 바로 우리들이 선택할 몫이다. 특히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배울거리를 찾는 일이 그리 대단한 도전도 아니다. 거기서 한 단계 더 높은 도전으로 옮겨가 개인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요소를 추가해 보자. 우리를 인간으로서, 조직원으로서, 배우자로서 혹은 부모로서 더욱 높은 단계로 향상시켜 줄 새로운 어떤 것을 배우는 데 전념해 보자. 인생에 나중이란 없다. 삶을 변화시킬 기회가 주어진 지금, 현재 삶의 모습에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인생에 열정을 쏟아부어 보자. 미래의 힘은 바로 현재 우리의 모습에서 비롯된다. 내 인생에 바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최미락 공군소장·공군대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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