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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PKO 상비군과 자이툰 파병연장 조회수 7828
작성자 4 작성일 2008.01.11
국방부가 최근 PKO 상비군안을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했다. 국제화·세계화시대 시의적절한 제안이라고 본다. PKO 상비군이나 자이툰부대 파병은 첫째, 우리 국익과 국위선양은 물론 우방국 동맹과 연계된 국가 중대사이기 때문이다.필자는 2006년 3월 국회의원과 함께 자이툰부대를 방문했다. 방문기간 중 이라크 측의 아르빌 주지사와 행정장관, 아르빌대학총장 등 주요인사와 대담에서 해외파병의 중요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이라크 측이 자이툰부대의 노고에 감사하고 계속 주둔해 주기를 원하기에 앞으로 얼마나 더 주둔하기를 바라는가 물었다. 세 사람이 동시에 “permanently(영구히)” 라고 대답해 깜짝 놀랐다. 30여 년 전 프랑스 유학 시절 이라크 유학생들이 배타적이고 자존심이 강했던 기억을 갖고 있던 필자에게 그들의 대답은 의외였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자이툰 장병들이 이라크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재건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아르빌 시내의 노인회관 건립과 말끔한 하수도 공사, 우리 여군들의 이라크 어린이들 놀이 교육, 제빵 기술보급, 중장비운전기술 교육, 중·고등학교 교육시설지원, 의료지원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또 자유우방을 돕는다는 자부심과 자신감 넘치는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확인했을 것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들도 이러한 한국군의 민사업무 노하우를 배워 간다고 했다. 이만큼 우리 장병들은 정성껏 해외에서도 국위선양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역할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 둘째는 에너지자원 확보 때문이다. 지금 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하는 석유파동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 각국은 석유자원 확보에 혈안이다.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우리에게 에너지 자원의 확보는 심각하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세계 두 번째 석유 매장량을 가진 이라크와 우호관계를 맺는 것은 천만다행이며 절호의 기회다. 셋째 해외파병지역에서의 경제적 특수를 위해서다. 우리 일행이 아르빌 공항에 도착해 실망한 점은 그곳 활주로 확장 공사를 터키 건설회사가 하는 거였다. 나는 부대 현황 브리핑석상에서 부대 인근의 대형 공사를 다른 나라 회사가 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외무부파견관 대답은 김선일 씨 피살 사건 이후 한국기업의 참가를 불허했다는 것이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쿠르드지역에 진출이 허용돼 우리 기업의 수주 실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아르빌주지사도 대담 시 한국기업의 참여를 강력히 요망했다. 과거 우리가 베트남 특수로 조국 근대화의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됐듯이 이 기회를 백분 활용해야 한다. 넷째 한미동맹 관계 증진을 위해서다. 김장수 국방부장관도 파병연장이 부결되면 한미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우려한 바 있다. 국제관계에서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진정한 동맹이며 사명이다. 우리는 건국과 6·25전쟁 복구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다. 이제 우리가 도우면서 국제적 신뢰와 위상을 높일 때다. <최명상 전 공군대학총장·국제정치학박사 genechoems@hanmail.net> [ 2008년 01월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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