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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변국들의 항공우주분야에 대한 관심은 과거 냉전시기 강대국의 우주경쟁을 재현하는 느낌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우주분야에 대한 관심은 국제사회에 이미 널리 알려졌고, 실질적으로 우주분야에 대한 기술 수준은 상당히 발전했다.이러한 동북아 지역의 발빠른 움직임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정책에 많은 함의를 전한다.
지난 11월 중순 이틀 동안에 걸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연구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된 제10회 공군력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향후 우주분야에 관한 공군의 역할과 합동성에 대한 논의가 관심을 모았다. 개인적으로 열 번의 학술회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섯 차례 직접 참여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국가안보라는 공동목표에 민과 군이 함께 협력해 눈부신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또 공군력 중심의 학술회의로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국가안보라는 영역에 대해 육군과 해군이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다가올 미래우주 영역에 대한 관심 확대와 그에 따른 합동성 강화에도 집중적 논의를 이룰 수 있었다.이제 공군력 국제학술회의는 미래전과 한국의 안보, 그리고 공군의 역할과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학문적 관심의 고양과 함께 안보정책 제시, 그리고 깊이 있는 논의들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의 대표적인 국가안보 관련 학술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공군을 비롯한 육군과 해군도 동참할 수 있는 21세기형 전략연구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번 기회에 이러한 관심과 연구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한다.현재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정보력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민·군의 활발한 개발 노력으로 머지않아 세계적인 항공우주 산업국가의 반열에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항공우주분야의 발달로 인한 정보력의 발전은 현대전이나 미래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한 요인이 됐고, 이러한 군사혁신의 한가운데에서 공군은 중추적인 역할 수행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 아시아 태평양시대의 평화 구현을 위해서 우리 군과 안보전문가들도 마음을 모아 국제안보환경의 변화와 전쟁의 새로운 양상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안보전략과 정책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추진한 제10회 공군력 국제학술회의 역시 이러한 노력들 중의 하나로 국가안보분야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고 하겠다.앞으로 우리 공군이 항공우주분야 발전에 있어서도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바란다. 공군 주도하에 ‘우주는 우리 앞에 있다’는 신념을 어느 누가 보더라도 지극히 당연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발한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김순태 공군중령(진) 항공대학교 학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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