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방공포병사령부가 개최한 2012년 유도탄 사격대회 참가 부대의 중거리 유도무기 호크 미사일이 화염을 내뿜으며 표적 기를 향해 치솟고 있다. 사진제공=곽근호 중사

공군방공포병사령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천사격장에서 방공포병부대의 실전적 전술기량을 종합평가하고 전투력을 향상하기 위한 2012년 유도탄 사격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유도탄 사격대회는 중거리 유도무기인 호크 미사일을 실사격하는 방공포병 분야의 연중 최대 훈련이다.

　이번 사격대회에서는 방공포병사령부 예하 방공포대를 대상으로 실사격과 비사격으로 포대를 구분해 평가했으며, 호크 3개 포대가 실사격을 통해 일발필중의 사격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부대에서부터 대공사격장까지 발사 장비를 옮기는 과정도 이동 전개 훈련으로 시행하고 이를 평가함으로써, 사격기량뿐만 아니라 방공포병부대의 종합적인 전술 향상을 도모했다.

　또 방포사는 실사격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통제단을 별도로 구성해 대회 기간 사격장 인근의 공중과 지상·해상에서의 모든 위험요소를 배제했으며, 인근 군부대와 보령시청·보령경찰서 등 지역 관공서와 협조해 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했다.

　방포사 관계자는 “표적기 격추를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지속적 실사격 훈련을 통해 유사시 포착한 적기를 반드시 격추할 수 있는 유도탄 사격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