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종합 연합훈련인 12-2차 맥스썬더(Max Thunder) 훈련이 지난 26일 시작돼 다음달 2일까지 군산기지에서 펼쳐진다.

　공군작전사령부와 미7공군사령부가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한미 공군 항공기 62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중 연합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미 조종사들과 지원요원들은 소속 부대의 전투기와 정비·비행지원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26일 군산기지로 전개하고 성공적인 임무 완수를 위한 예방점검을 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24일 4호기 인수로 전력화 준비를 완료한 E-737 피스아이 조기경보통제기가 최초로 훈련에 동참, 한반도 공중우세 달성을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전력화한 전자전 훈련장비(EWTS:Electronic Warfare Training System)도 맥스썬더 훈련에 처음 도입해 적의 지대공 위협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훈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장비는 적군이 보유한 대공위협을 유사하게 구현할 수 있는 모의훈련체계다. 이번 훈련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이 훈련단을 파견해 최강의 연합 공군훈련을 직접 관전하고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해 눈길을 끈다.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는 맥스썬더 훈련은 한미 공군이 번갈아 훈련을 주도하며, 이번 12-2차 훈련에서는 미7공군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