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주역이 될 신임 조종사 48명이 강도 높은 비행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목에 걸었습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9월 15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기지 강당에서 ‘25-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을 성대히 거행했습니다. 공군의 정예 전투조종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입문-기본-고등’으로 이어지는 3단계의 체계적이고 혹독한 비행훈련을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이번에 수료한 신임 조종사들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KT-100 입문훈련기, KT-1 기본훈련기, 그리고 초음속 T-50 고등훈련기를 단계별로 거치며 기량을 연마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37주간의 고등비행훈련을 포함해 약 1년 9개월에 걸친 교육기간 동안 주·야간 비행 전술과 첨단 항공전자시스템 운용기법, 복잡한 전장 상황 속에서의 공중 상황판단 능력 등 전술비행의 핵심 역량을 빈틈없이 숙달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조국 영공을 수호하다 장렬히 산화한 선배 조종사들의 넋을 기리는 ‘명예의 단상’ 의식으로 엄숙하게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수료증서 수여, 성적 우수자 시상, 그리고 신임 조종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빨간마후라’ 수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신임 조종사들의 목에 직접 빨간마후라를 매어준 손석락 참모총장은 훈시를 통해 “강한 정신전력으로 무장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미래 전장을 주도할 대비태세를 갖춘 조종사로 성장해 달라”며 “국민이 굳건히 신뢰하는 첨단 정예공군 건설의 주역이 되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한민수·여태호·한예주 대위(진)가 영예의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대위(진)는 “지난 1년 9개월간의 담금질은 인내와 도전의 연속이자 꿈을 향한 값진 과정이었다”며, “선배 전우들이 피땀으로 지켜온 영공수호의 숭고한 정신이 이 빨간마후라에 깃들어 있음을 잊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수료식에서는 오빠 김범수 대위의 뒤를 이어 여동생 김민수 대위(진)가 KF-16 조종간을 잡게 되며 새로운 ‘보라매 남매’ 전투조종사의 탄생을 알려 전우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조국의 하늘을 굳건히 지켜나갈 48명 신임 보라매들의 힘찬 날갯짓에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