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한민국 공군의 자존심,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또 한 번 비상의 날개를 펼쳤습니다. 사우디 공군 특수비행팀 '사우디 호크스'와 함께 중동의 하늘을 수놓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소식입니다. 
"하늘이라는 공통분모로 하나 되다" '사우디아라비아 세계방위산업전시회(WD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간), 리야드 컨벤션센터에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블랙이글스와 사우디 호크스 조종사들이 합동 우정비행을 앞두고 머리를 맞댄 것입니다. 이날 만남은 단순한 작전 회의를 넘어 양국 조종사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사우디 호크스 대대장: "WDS라는 큰 무대에 한국의 블랙이글스를 초청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언젠가 한국의 하늘에서도 양 팀이 함께 에어쇼를 펼칠 날이 오길 기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제239특수비행대대장 서동혁 중령: "개인적으로 사우디 국기의 상징색이자 이슬람권에서 신성시하는 '초록색'을 가장 좋아한다. 사우디 호크스 기체의 짙은 녹색 도장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는 재치 있는 덕담으로 화답해 사우디 조종사들의 미소와 환대를 이끌어냈습니다. ✈️ T-50B의 우수성, 사우디 조종사들도 매료 교류는 회의실을 넘어 뜨거운 태양 아래 주기장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양국 조종사들은 서로의 애기(愛機)인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와 호크스 기체를 둘러보며 비행에 대한 열정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사우디 조종사들은 우리 기술로 만든 T-50B 조종석에 직접 탑승해 계기판을 꼼꼼히 살피고 기술적인 질문을 쏟아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한·사우디 군사교류와 'K-방산' 협력의 최전선임을 실감케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우리는 원팀(One Team)"… 모자와 구트라 바꿔 쓰고 비행 약속 행사의 피날레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장식되었습니다. 블랙이글스: 역동적인 비행 장면과 양국 국기가 새겨진 대형 액자 전달 사우디 호크스: 부대 코인과 비행기 모형이 담긴 기념패 전달 이어 양국 조종사들은 서로의 모자를 바꿔 쓰는 이색 이벤트를 가졌습니다. 사우디 전통 두건인 '구트라'와 '이칼'을 착용한 우리 블랙이글스 조종사들과, 블랙이글스 모자를 쓴 사우디 조종사들은 서로의 복장을 매만져주며 "원팀으로 최고의 비행을 선보이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 공군 최초 중동 방산전시회 참가, 24개 고난도 기동 예고 이번 'WDS 2026' 참가는 우리 공군 역사상 처음으로 중동지역 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블랙이글스는 사우디 호크스와의 우정비행은 물론, 단독 비행을 통해 태극 문양을 그리는 등 총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입니다. 먼 이국땅에서 국위선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우리 후배 조종사들에게 전우회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