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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의 B-2 전략폭격기가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의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저공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 극히 이례적으로 이 전략폭격기의 한국 도착과 훈련상황을 공식 발표하며 동맹국에 대한 굳건한 방어 의지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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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29일 “양국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통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도발 위협에 대한 동맹 차원에서의 대응책과 대북정책공조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며 그 같은 논의 결과를 전했다.
이날 양국 장관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한의 핵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지역과 세계안보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판단하고 “한미 양국은 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핵우산 그리고 재래식 타격 능력, 미사일 방어 능력 등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 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이를 강화한다”는 미국의 확고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을 조기에 발전시켜 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헤이글 장관이 김 장관과 통화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특히 고조되는 시점에 한국에 대한 동맹으로서의 변함없는 방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힘이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헤이글 장관은 김 장관이 한국 국방장관 최초로 두 대통령을 보좌함으로써 한미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한미군은 이날 “독수리연습의 일환으로 미 본토의 B-2 전략폭격기 2대가 한국에 전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본토 8공군 509폭격비행단 소속의 B-2 전략폭격기는 미 본토 미주리 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에서 이륙, 6500마일(약 1만 ㎞)을 날아와 한국 서해 직도사격장에서 훈련탄을 투하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주한미군은 “B-2는 한국에서 확장억제 임무를 수행하면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역량과 공약을 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또 “B-2는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확장억제력에 있어 중요한 기본요소”라며 “미국은 적의 침략을 억제해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역내에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동맹국에 대한 공약을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