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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지난 7일 운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KF-16 전투기의 지상목표물에 대한 정밀폭격 능력을 대폭 강화했으며, 이를 검증하는 실무장 사격도 성공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공군의 이 발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공군 항공소프트웨어지원소가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것은 KF-16 전투기와 합동정밀직격탄(JDAM : Joint Direct Attack Munition)의 운용 소프트웨어로, 이를 통해 KF-16 전투기는 한 번의 공격 명령으로 합동정밀직격탄 2발을 동시에 발사해 2개의 목표물을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게 됐다. 또 JDAM의 위성항법장치(GPS) 인증 절차도 함께 개선해 출격 시간도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공군이 운용 중인 JDAM은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위성항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유도장치 키트(Kit)를 장착한 전천후 정밀유도무기로, 전투기가 JDAM으로 좌표를 전달하면 스스로 목표물을 찾아 날아가 산 뒤쪽이나 갱도 등 통상적인 폭격으로는 타격하기 힘든 곳까지 파괴할 수 있다. 특히 적의 장사정포와 전략표적들을 무력화할 수 있는 공대지 무기체계로 유명하다.
하지만 JDAM은 자체 추진력이 없는 폭탄이라는 특성상 공격을 위해 표적지역 인근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1발을 투하한 후 다음 목표물을 조준하고 이를 JDAM에 입력시키는 시간 동안 조종사들이 적의 지대공·공대공 위협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또 출격 전에는 JDAM이 군용 GPS 위성으로부터 인증 데이터를 직접 받기 위해 JDAM을 장착한 항공기가 엄체호 밖으로 나와 10여 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공군은 이번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고, 적 도발시 KF-16이 더욱 신속하게 출격해 도발원점에 있는 다수의 목표물을 짧은 시간에 모두 소멸시킬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도발원점 목표물 신속 소멸 자체 기술개발에 큰 의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소프트웨어지원소는 2010년 국내 최초로 KF-16과 JDAM을 연동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전력화한 데 이어 이번 업그레이드까지 성공함에 따라, 우리의 항공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접어들었음을 증명했다.
소프트웨어지원소의 신규철 대령은 “이번에 개발한 JDAM 연동 소프트웨어는 우리 전장 환경에 필요한 무기체계 운용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 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무장 사격을 주관한 김정민 소령은 “3회의 실무장 사격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JDAM 무기체계의 파괴력과 정확도를 직접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고 적의 전략표적과 도발원점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고의 무기체계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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