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발전위한 ‘4대 기본원칙’
▲상호이해ㆍ상호신뢰 제고
▲미래지향적 호혜협력 강화
▲평등원칙ㆍ국제규범 존중
▲지역ㆍ국제사회의 평화 안정과 공동 번영 및 인류 복지증진
기사사진과 설명
악수하는 한중 정상: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환히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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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명문화한 미래비전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양국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문구를 공동성명에 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및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고 천명하고 ‘북핵 불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6자회담 재개 여건을 마련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를 위해 양국 협력과 공조 기반을 다져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이 발표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은 크게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과 원칙,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 한반도 문제, 대만 문제, 지역ㆍ국제무대 협력 등 총 5개 이슈로 구성됐다. 이 중 비핵화 원칙은 바로 한반도 항목에 반영됐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을 이끌기 위한 ‘4대 기본원칙’도 함께 마련해 공동성명에 담았다. ▲상호이해ㆍ상호신뢰 제고 ▲미래지향적 호혜협력 강화 ▲평등원칙ㆍ국제규범 존중 ▲지역ㆍ국제사회의 평화 안정과 공동 번영 및 인류 복지 증진으로 21년의 한중 수교 역사를 이어 미래 한중관계 20년을 이끌 ‘새 지표’로 설정된 것이다.
공동성명 부속서도 채택 예정보다 20분 이상 회담
아울러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다각적ㆍ중층적 전략대화 구축 ▲다양한 형태의 교류 ▲경제ㆍ사회 분야에서 호혜협력 확대 방안 등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성명 부속서도 채택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나눠 개최됐다. 정상회담은 단독정상회담 45분, 확대정상회담 45분씩 열릴 예정이었지만 양국 정상의 돈독한 우의와 신뢰를 보여주듯 20분 이상 더 진행됐다.
단독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주로 논의됐고, 확대정상회담에서는 경제ㆍ사회ㆍ문화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주요 내용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28일에는 권력 서열 2ㆍ3위인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등과 만나고, 베이징 소재 대학에서 연설한다. 29일엔 중국 서부 산시성의 고도인 시안을 방문, 우리 진출기업 등을 둘러본 뒤 30일 귀국한다.